일상
“벽서부辟鼠苻”
chocolate milk
2011. 2. 10. 16:46
출처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047363502
서울환경연합 집행위원으로 참여하시는 김운성 조각가님이 새해 선물로 판화부적을 보내오셨다. 작품 제목은 “벽서부辟鼠苻” 란다.
다음 글은 김운성 조각가님의 보내오신 글이다.
"예로부터 집안과 마을, 궁궐에 쥐가 많이 나타나 백성들의 곡식을 축내고 전염병을 옮기고 논둑에 구명을 내어 한해 농사를 망치게도 합니다. 이런 흉물스러운 쥐를 잡기위해 2011년 목판 부적을 제작하여 새해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
아시다시피 흉악한 쥐가 한 마리가 아니라 수 십 마리가 아나라 곳곳에서 백성들을 괴롭혀 원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작품을 받아보시는 분께서는 여러분이 알고계시는 분께도 메일과 트위터 등으로 두루두루 널리 배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편으로는 인쇄하시어 집안이나 사무실, 길거리 등에도 부착을하셔서 처방에 임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일간에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중앙 쥐가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할 거라 합니다. 이에 더 이상의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게 저의 혼을 담아 이 부적을 쓰니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새해를 맞이하여 만사형통 하옵시고 가내 두루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올핸 이 부적의 기운이라도 빌려 제발 쥐들이 그만 날뛰었으면 좋겠다.